스위스는 세계적으로 안락사가 합법화된 몇 안 되는 국가 중 하나로,
많은 이들이 이 나라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각 나라마다 ‘안락사 허용’에 대한
인간의 존엄성과 삶의 질에 대한 치열한 논쟁이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스위스에서 안락사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그리고 그 비용과 관련된 변화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스위스 안락사 엄격한 조건
스위스에서 안락사는 법적으로 허용돼 있지만,
엄격한 조건들을 충족해야만 가능합니다.
이러한 조건에는 환자가
1)성인이며
2)정신적으로 건강하다는 의사의 확인
3)자발적이고 강압 없는 요구
4) 다른 옵션에 대한 고지
5)이해관계가 없는 자에 의한 증거와 투명성 확보
6) 언제든 요청 철회 가능성 등이 포함됩니다.
한국인의 스위스 안락사 현황
2019년 3월 기준, 한국인 2명이 스위스에서 조력 자살을 선택했으며,
107명이 대기 중이었습니다.
2023년 3월에는 조력 사망을 선택한 한국인이 4명으로 증가했고, 대기자는 117명에 달했습니다.
이는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치로, 전 세계적으로도 11번째에 해당합니다.
스위스 안락사 비용
스위스 안락사 비용은 한화 기준 약 1천만 원으로,
과거 600만 원 대비 크게 상승했습니다.
이러한 비용 상승은 물가 상승률을 반영한 것으로,
전 세계 90% 이상의 국가에서 안락사를 허용하지 않는 현실 속에서 스위스로 향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디그니타스: 스위스의 비영리 안락사 단체
디그니타스는 말기 질병이나 심각한 신체적, 정신적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조력 자살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위스의 비영리 단체입니다.
이 단체는 불치병, 견딜 수 없는 신체적/정신적 장애, 통제 불가능한 고통을 겪는 사람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 환자들은 오랜 상담과 테스트를 거쳐 의사의 최종 승인을 받은 후, 약물을 본인 스스로 섭취하게 됩니다.
한국 안락사에 대한 찬반 의견 | 76%가 찬성
안락사에 대한 찬반 의견은 항상 존재합니다.
찬성 측은 현대 사회에서 건강 수명과 웰다잉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질적으로 높은 삶과 안락한 죽음을 지지합니다.
반면, 반대 측은 안락사의 허용이 죽음과 생명에 대한 인식을 가볍게 할 수 있다고 우려하며, 생명의 소중함을 강조합니다.
서울대병원의 조사에 따르면,
시민 천 명 중 76%가 안락사나 의사 조력자살의 입법화에 찬성한다고 응답했습니다.
찬성 이유로는 남은 삶의 무의미함, 존엄한 죽음에 대한 권리, 고통 경감 등이 꼽혔습니다.
반면, 반대 이유로는 생명의 존중, 자기 결정권의 침해, 악용 및 남용의 위험 등이 지적되었습니다.
하지만 현실에선 생각보다 복잡한 안락사
스위스에서 안락사한 한국인과 동행한 작가분이 쓴 후기..jpg
점점 사회적 논의는 시작 되겠지만
여전히 참 복잡한..
마무리
고령화 사회의 도래와 함께 웰 다잉에 대한 관심과 필요성은 점점 더 증가하고 있습니다.
존엄한 죽음을 준비하는 것은 개인의 권리이자 사회적 책임입니다.
한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에서의 법제화 논의와 시행은 이러한 변화의 일환으로,
개인의 존엄성과 선택권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논의는 더욱 활발해질 것이며, 사회적 합의를 통해 개인의 삶의 마지막을 존엄하고 의미 있게 마무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