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조기수령 유리한가?

요즘 조기연금 수급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뉴스가 자주 등장하죠? 실제로 올해 들어서만 벌써 4만여 명이 넘는 사람들이 조기연금을 신청했다고 해요. 이는 작년 한 해 동안의 신청자 수를 이미 초과한 수치입니다.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소위 ‘손해연금’이라 불리는 조기연금을 선택하고 있는 걸까요? 이번 포스트에서는 조기연금 수급자의 급증 원인과 그에 따른 사회적, 경제적 영향, 그리고 앞으로의 대응 방안에 대해 깊이 있게 탐구해 보려고 합니다.

유튜브에 ‘국민연금 조기수령’ 으로 검색하면 다양한 의견이 있습니다.
일단 유튜브에서는 국민연금 조기수령을 추천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1969년생기준 국민연금을 65세에나 받을 수 있는데,
60세에 받을 수 있고 게다가 유리하다고 하기 까지 하니,
영상 인기가 좋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절대 유리한것만은 아닙니다.
유리한 분들이 있고 아닌 분들이 있습니다.

한가지 조건은
내가 일찍 죽을것 같으면(75세 이전) 최대한 빨리 국민연금을 받는게 좋고,
오래 장수(75세 이후) 하면 65세 또는 지연수령하는게 좋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내 수명을 누가 알수 있을까요?
참 어려운 선택입니다.

수명뿐만아니라 유불리 조건을 좀 더 따져 봐야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국민연금 조기수령이 무엇이고, 어떤분들에게 유리한지 알아보겠습니다.


국민연금 조기, 정기, 연기 수령

1. 조기 연금 수급: 일찍 시작하기

조기 연금 수급은 정해진 나이보다 일찍 국민연금을 받기 시작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조기 수급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빨리 받는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이로 인해 매월 받는 연금 액수가 줄어들게 됩니다. 조기 연금을 선택할 때는 최대 5년까지 수급 시기를 앞당길 수 있으며, 연금액은 수급 개시 시기를 당길 때마다 연간 6%씩 감소합니다. 이는 평생 동안 받을 연금 총액이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하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고려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2. 정기 연금 수급: 법정 시기에 맞춰서

정기 연금 수급은 국민연금법에 정해진 나이에 맞춰 연금을 받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이는 연금 수급자가 본인의 출생 연도에 따라 결정되며, 현재는 점차적으로 연금 수급 개시 나이가 65세로 늦춰지고 있습니다. 정기 연금을 선택하면, 감액 없이 예정된 연금액을 받을 수 있으며, 이는 안정적인 노후 자금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됩니다.

3. 연기 연금 수급: 늦춰서 더 많이

연기 연금 수급은 정해진 수급 나이보다 늦게 연금을 받기 시작함으로써, 매월 받는 연금액을 증가시키는 방법입니다. 최대 5년까지 연기가 가능하며, 연기하는 동안 연금액은 매월 0.6%씩 증가합니다. 이는 5년간 최대 36%의 연금액 증가를 의미합니다. 연기 연금 수급을 선택하면 초기에는 연금을 받지 않는 기간이 생기지만, 장기적으로는 더 높은 연금액을 받을 수 있어, 더 오랜 기간 동안 경제적으로 안정적인 노후를 보낼 수 있습니다.

국민연금 정상개시연령은 아래 표와 같습니다.

1952년생분들은 60세부터 받기 시작했고,

조금씩 늦춰져 1969년생부터는 65세부터 정상개시연령 됐습니다.

1969년생이라고 하더라도 60세부터 국민연금을 수령할 수 있습니다.

공짜는 아니고 1년 일찍 국민연금을 수령할 수록 연금액이 -6%씩 줄어듭니다.

즉, 5년일찍 국민연금을 수령한다면 연금수령액이 -30%줄어들고, 이걸 평생동안 받게 됩니다.

그동안 낸 돈이 얼만데 -30%감액이라니요.

계산상으로는 엄청 손해입니다.

그래도 국민연금 조기수령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소득이 전혀 없었어요. 일하다가 갑자기 어느 시점에 건강도 안 좋아지고…그래서 다음 대책이 없었어요. 할 수 없이 조기연금을 수령했고요. 그냥 그거 가지고 생활하고 있습니다.” (61·강아무개씨, 여성)

“(한 달에) 1만 몇천원 차이가 나더라고요. 제가 애들만 있고, 집사람이 없어요. 1만 몇천원 더 받는 것보다 그다음에 2년, 3년 후에 받는 거 계산해 보니까 (내 경우는) 바로 신청하는 게 이익이더라고요.” (61·배아무개씨, 남성)

조기연금 수령하는 이유

급증하는 원인

  1. 경제적 어려움: 실직이나 사업 실패 같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조금이라도 빨리 연금을 받아 이를 해결하려는 수요가 늘어났습니다.
  2. 소득 기준 맞추기: 국민연금 조기 수령은 연 소득이 일정 수준(올해 기준 약 286만원)을 넘지 않는 경우 가능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기준에 맞춰 조기연금을 신청합니다.
  3.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 유지: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 기준 강화로, 연금액이 줄어들지만 건강보험료를 절감할 수 있는 방법으로 조기연금을 활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4. 노령연금 수령 연령 변화: 연금 수급 개시 연령이 점차 늦춰지면서, 그 사이 소득 단절을 겪지 않기 위해 조기연금을 신청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강씨가 전자의 경우고, 배씨가 후자의 경우입니다.

국민연금 조기수령 손익분석

일찍 연금을 수령할 경우, 연금액은 감소합니다.

예를 들어, 정상 연금 수령 연령이 65세이고 월 연금액이 100만 원일 경우,
64세부터 연금을 수령하면 월 94만 원만 받게 됩니다.
이는 1년을 당겨받을 때마다 6%씩 연금액이 감소하기 때문입니다.
최대 5년을 앞당겨 받을 경우, 월 연금액은 70만 원으로 30% 감소합니다.

반대로 연금 수령을 늦출 경우, 연금액은 증가합니다. 65세에 월 100만 원을 받을 예정이었다면, 1년 늦춰 66세부터 받게 되면 월 연금액은 약 107만 원으로 7.2% 증가합니다. 5년 늦추어 70세부터 수령할 경우, 월 연금액은 약 136만 원으로 36% 증가합니다.

이러한 차이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누적 연금 수령액에 큰 차이를 만듭니다.
예를 들어, 조기에 수령한 경우와 비교했을 때, 연금을 늦게 수령한 사람은 82세가 되었을 때 누적 연금액이 더 많아집니다.

국민연금 월 150만원 받는 사람이

조기,정상,연기 수령했을때 손익 분기점 그래프입니다.

물가와 소득 상승률은 3%, 조기수령한 돈을 투자해 운용수익율을 5%로 가정했습니다.

우리나라 평균 수명이 약 83세로 조기수령 손인분기점 78세 보다 5년 깁니다.

한푼이라도 국민연금에서 더 뽑아먹겠다고 생각하면 조기수령이 손해긴 하지만,
그사이 어떤일이 생길지 모르니 변동성, 심리 불안과 상쇄하면 거의 비슷한 수준입니다.

문제는 평균수명보다 훨씬더 오래사는 케이스 인데요.

명은 하늘에 달려 있어 그 시기를 알 수 없습니다.

위 유트브 영상에 달린 다양한 의견을 확인해보면

연기수령은 안된다.

조기수령도 나쁘지 않다. 는 의견이 다수 입니다.

80세가 되어 돈이 있어봤자 의미있게 사용하지 못한다는 이유가 첫번째고,

두번째는 법이 언제 어떻게 개정될지 모르니 일단 받고 보자는 의견이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과 댓글은 아래 영상에서 확인해보세요.


@user-bd9ud6te7n

6개월 전실효적인 선택은 조기추천.

9

답글

@korea78470

@korea78470

6개월 전가장 우려되는 부분이 국민연금제도의 변화때문 아닐까요? 나의 수령시점이 늦춰진다면 백프로 조기연금이 이익이지요.

3

답글

@user-hy3nk7wh1k

@user-hy3nk7wh1k

6개월 전지금 받는 사람이면 고갈 문제가 아니라 노후 준비가 안독어있어서 돈이없어서겠지.

6

답글

@User-Retired62

@User-Retired62

6개월 전건보료 피부양자 요건이 조기연금수령에 결정적 요인 (나중에 지역으로 바뀔때 바뀌더라도) 손익분기 연령이 78세 인것도 그렇고

10

답글

@jjoe5585

@jjoe5585

6개월 전(수정됨)저의 아버님께서(42년생) 평생을 가장 높은 금액으로 국민연금을 납부하시다가 만60 즈음에 작고하셨는데,, 배우자인 어머님께 나온 금액이 원래 받은실 금액의 1/3정도 금액만 나오더라고요.. 어떻게든 안주려는 국민연금입니다..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무조건 조기수령이 답입니다.

69

답글

답글 12개

@heather7929

@heather7929

6개월 전늙어서 누워만 있는데 많이 받으면 후회만 남겠지.

5

답글

@kukucaca5030

@kukucaca5030

6개월 전(수정됨)조기연금 5년 받아서 세후 연7~8% 수익이면 100세까지 유리함 6년차부터 수익으로 30% 매년 대체하고 남은 금액을 50년간 계속 7~8% 수익을 내야함 엑셀로 계산해봄 s&p500 으로 가능할듯(쉽지 않음) 투자하지 않으면 75세가 손익분기로 나옴자세히 보기

조기연금 수령 유불리 조건

유불리가 명확하지 않습니다.

다만, 확실히 국민연금 조기수령이 명확히 유리한 케이스가 있습니다.

1. 국민연금 정상 수령하면, 피부양자 자격이 박탈되는경우
-30% 감액된 국민연금 수령금액으로 피부양지 자격이 유지된다면 조기수령이 유리합니다.

건강보험료 피부양자 자격이 매년 빡빡해 지고 있어, 상황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2. 국민연금 외엔 당장 먹고살 돈이 없다. – 이건 유불리를 떠나 선택의 여지가 없죠.

3.유족이 없는 독거노인의 경우: 유족연금을 받을 가족이 없는 경우, 조기수령으로 더 일찍부터 연금 혜택을 받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아래서 부터는 전망 믿음 예측의 영역이니, 참고만 하세요.


4. 국민연금이 고갈돼 내 연금은 줄어든다.

5.나는 아무래도 75세 이상은 못살거 같다?

결정을 내리기 전에 고려해야 할 사항들

  • 개인의 소득 상황: 조기나 연기 연금 수급 시, 현재의 소득 상황과 미래의 소득 예상을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조기 연금 수급 시 소득이 있는 업무에 종사하지 않아야 하며, 연기 수급 시에는 노후 자금을 다른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를 고려해야 합니다.

    소득별 국민연금 감액 기준
    적용 기간 : 국민연금 수급 개시월부터 5년까지
    적용 소득 : 가입자의 월 소득이 기준b 소득액을 초과하는 경우, 초과 소득에 다라 국민연금을 감액하여 지급 – 기준 소득액 : 국민연금 가입자 월 소득액의 평균으로 매년 달라짐 (2022년 기준 2,681,724원)
    월 감액 한도 : 월 연금 지급액의 50%를 초과할 수 없음
  • 건강 상태와 기대수명: 개인의 건강 상태와 기대수명도 중요한 고려 사항입니다. 일반적으로 기대수명이 길고 건강 상태가 좋다면, 연기 연금 수급이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 노후 자금 계획: 귀하의 노후 자금 계획과 국민연금 외의 다른 노후 준비 상태도 중요한 결정 요인입니다. 충분한 저축이나 다른 연금 수입이 있다면, 조기 또는 연기 연금 수급 전략을 더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국민연금 조기수령이 유리한지 따져 봤습니다.

국민연금이 없으면 생활이 어렵거나, 건강보험료 피부양자 자격에서 탈락하는 분이라면
조기수령을 적극적으로 고려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