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후 개인택시 괜찮나? 개인택시 수입 전망

은퇴후 택시기사 어떨까요?
은퇴준비 카페에 올라온 질문입니다.

인터넷 검색을 하면 개인택시 현실에 대한 여러가지 의견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번 포스팅에서는
카페에 올라온 질문의 댓글을 통해
은퇴를 앞두고 있는 분들에게 개인택시는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은퇴후 개인택시 운행하는 백남영씨 사례

백남영 씨는 올해로 69세, 은퇴라는 단어가 어울릴 법한 나이지만, 그의 삶은 현재 질주 중입니다.
20년간의 의류 사업을 마감하고, 넉 달 전부터는 개인 택시의 운전대를 잡았습니다.

“쉴 수가 없었어요,” 그가 말합니다. 자식들을 뒷바라지하며, 늘어나는 생활비에 맞서 싸워야 했기 때문입니다.
백 씨의 이야기는 단지 한 사람의 이야기가 아닌, 현재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수백만의 이야기 중 하나입니다.

은퇴는 시작에 불과하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60세 이상 자영업자 수는 처음으로 2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놀랍게도, 이들 중 상당수는 ‘나홀로 자영업자’로, 특별한 지식이나 기술 없이 시작할 수 있는 운수 창고업 등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운전만 할 줄 알면 되고, 사람만 상대할 줄 알면 된다”는 것이 이들의 말입니다. 국민연금의 실제 소득대체율이 약 22%에 불과하다 보니, 많은 고령자들이 생계를 위해 다시 일터로 나서고 있습니다.

고령화 사회의 진짜 얼굴

우리나라 인구 고령화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로 인한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바로 노년층의 취업 시장입니다. 놀랍게도, 최근 조사에 따르면 60대 이상의 구직자 수가 20대 청년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달에만 60대 이상의 구직 권수가 14만 건에 달했으며, 이는 모든 연령대 중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정년퇴직이 4년10개월 정도 남았습니다.
아직 정년까지는 4년 이상 남았지만
정년퇴직 할때
큰애가 대학3, 작은애가 대학1
가장 많은 돈이 들어갈 시기 입니다.

퇴직을 해도
일을 다시 해야 하는 처지 입니다.

하지만
퇴직후 취업하기가 쉽지 않을것 같습니다.
그래서
개인택시를 새로운 직업으로 할까 고민중입니다.

혹시 개인택시에 대한 경험이나
의견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출처 : 은퇴후50년 카페

은퇴후 개인택시 여러가지 의견들

같은 고민을 했던 분들도 많고, 주변 지인들 경험들이 있어
여러가지 의견을 주셨습니다.

은퇴후 개인택시기사 괜찮다

선배 한분이 명퇴 후 전적으로 경제적인 목적은 아니고.. 
서울에서 08시~20시(월~금) 08시~16시(토), 
눈/폭우 오는날 휴무 기준으로 비교적 슬슬(?) 개인택시 하시는데.. 
월평균 이것저것 제하고 손에 2백 가까이 쥔다고 하시더군요..
주야간,주말할것 없이 규정상 뛸 수 있는 시간 100% 풀로 뛴다면 
4백정도 손에 쥘 수 있을거라 하더군요..
제 의견입니다.

퇴직 전 직업이 공무원이나 군인 등 연금이 어느정도 되는 분들은 아주 여유있게 택시를 하고 계신 것을 많이 보았음.
* 퇴직금 등으로 1.3억(서울 기준, 면허1억+차량0.3억) 투자 필요
* 그냥 소일거리 수준.. 월 200만원 정도 번다 생각.. 여행 다니면서 쉬엄쉬엄 내가 일하고 싶을 때 하는 개념...(하루 5-6시간)

그러나 여금 및 기타 소득 없이 택시 그 자체로 돈을 조금 많이 벌어야 한다면 상당히 힘들고 체력적으로 힘들 수 있습니다.
* 이 경우도 1.3억 투자 필요
* 하루 12시간 운전시 월 300-400 만원 벌 수 있으나 이것도 초년차는 어렵고 최소 2-3년은 지나야 가능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유투브에 많은 정보가 있으니 한 번 보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저도 개인택시에 관심이 있어서 택시 면허는 전남하고 광주광역시 두군데에서 취득을 했고
서울에서 개인택시를 탔는데 시작한지 얼마 안되신 퇴직자 분이신데 엄청나게 강추합니다.
그리고 광주에서도 개인택시를 탔는데 기사님께 물어보니 강추합니다
대신 체력생각해서 무리만 하지 않으면 좋다고
개인택시 하실려면 이것저것 준비할 것도 있지만 지금부터 건강관리도 같이 잘 준비하시면 좋을 들 합니다
도비7
택시하다 망해도 권리금은 남으니, 비교적 손해 덜가는 직업일듯 합니다.
다만, 큰돈 벌이는 아니라고 합니다.

2024.01.10. 15:58 답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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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cgjj
망하면 권리금 날아가죠.

2024.01.15. 15:35 답글쓰기
개인택시 저도 한 때는 꿈을 꾸었습니다.
개인택시번호판 가격 지역마다 다르죠.
여수의 경우 약 2억?
그만큼 돈이 된다는 것이지요.

은퇴후 돈이 필요하다면 전 강추입니다.

애들 키워놓고 좀 여유로울때 번호판 팔면됩니다.

원금이 안 도망가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듯해요.

월 목표금액 잡고 좀 고생하면 되지요..

강추입니다.
퇴직하신 선배님중에 개인택시하시는분
얘기들어보니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쉬엄쉬엄(?)하시고 월200~250정도
가져가신다고 하시더라구요(부산)
단, 연금 준비가 잘되어 있어 맘편히
하시는거라고 합니다
슴총각
저는 공직36년 근무 퇴직후 약 2개월 쉬고 개인택시를 시작했습니다 
평소 운전하는것을 좋아했고 지리감각도 좀 있는 편이라 쉽게 시작했습니다
 공무원 등 퇴직연금이 있으시다면 제2의 직업으로는 진짜 강추드립니다

2024.01.11. 07:57 답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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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석돌구이
사학연금은 20년을 채우지 못할것 같고
국민연금과 기간을 연계해서 받을 것 같습니다.
사학연금+국민연금 64세부터 수령하면 300정도 될것 같습니다.

은퇴후 개인택시 추천 안한다

60세 지인분이 개인택시 시작. 차량+면허 약 1억 초반 정도 돈이 들어감. 낮에는 돈벌이가 안되서 야간운전으로 바꿔서 생업에 뛰어드는데 쉽지않아 보이네요. 지역은 서울 한복판.

큰돈은 못벌고 월 삼백전후 순이익 나는 구조인듯 합니다. 들어가는 비용에 비해 아웃풋이 별로라고 생각해요
사람 만나는 직업 괜찮으실까요?
저희 아빠 택시하시는데 가끔 술마신 진상 만나고 오시면 며칠 속상해하시더라구요 ㅠ
그리고 초기자본이 좀 들고 노안오면 금새 일을 못하실수 있다는 단점이..

댓글 + 의견 정리 : 은퇴후 개인택시 추천 의견 다수

위 질문에 대한 댓글도 그렇고,
인터넷 검색을 해보면 은퇴를 앞둔 분들에게 개인택시는 추천할만한 직업이라고 합니다.

월 200~300만원 순수익이 적게 느껴질 수 도 있지만
연금준비가 어느정도 돼 있는 분들에겐 개인택시를 추천합니다.

55세 넘어서 노후에 나름의 주업으로 삼기에는 괜찮습니다.

실제 통계를 들어보니 개인택시 운수 종사자 평균 연령이 64세이고,
65세 이상이 50%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지역에 따라 편차가 있겠지만,
무리하지 않고 운전하면 한달 250만원 수입은 벌 수 있습니다.
여기에 연금으로 매월 생활비를 보탤 수 있으면 은퇴후
이만한 직업 찾기도 쉽지 않습니다.

물론 운행시 사고위험이 있고, 앉아서 일하기 때문에 건강관리를 해야 한다는 단점은 있습니다.
단점하나 없는 일자리가 있을까요.

개인택시 장단점

개인택시 장점

요즘 정년이 짧아지는 시기에 내 몸만 건강하면 정년없이 할 수 있는 일이란게 가장큰 장점입니다. 

또한 2억원 안팎의 자금으로 할 수 있는 업종이 치킨집, 피자점 등으로 한정되어 있어 성공이 불확실한 프랜차이즈 가맹점 창업보다 안정적인 투자수단으로 개인택시를 선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가맹점은 사업 실패시 인테리어 비용 및 권리금을 찾을 수 없지만
개인택시는 사업을 그만 둘 때 면허를 팔아서 초기 사업 비용을 회수 할 수 있습니다. 
)​

그리고 개인택시 영업을 하면서 쉬는날 개인업무가
가능하고 집안에 별도의 승용차가 필요하지 않은 장점이 있습니다.

개인택시 단점

1. 생각보다 큰 돈은 벌지 못한다. 평균 300만원 

    돈이 많이 들어가는 30~40대들에게는 많지 않은 수익입니다. 

2.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 

택시기사는 숨막히는 교통체증 속에서 온종일 운전대를 잡고 손님을 태워야 합니다. 그래서 사고비율이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서울의 택시는 두말하면 잔소리겠죠. 자동차는 물론 오토바이, 자전거, 킥보드, 야쿠르트 아줌마 배달손수레나 폐지줍는 어르신들 리어카까지 신경을 곤두세우며 운전해야 합니다. 

3. 건강에 취약 

 계속 앉아서 운전하다보면, 허리, 무릎,전립선등이 안 좋습니다.

장기간 하루 10시간 이상 운행하기 어렵습니다. 

나쁜 공기에 노출되다 보니 호흡기 질환에 시달립니다. 

4. 진상 손님, 교통정체로 인한 스트레스

5. 택시기사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낮은편 

개인택시 운행 자격 완화

1. 개인택시 자격증을 얻으려면?

① 개인택시 면허 양수 자격 완화

전에는 법인택시 3년 이상 무사고의 경력이 있어야 개인택시 면허를 양수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이 주어졌습니다.

(지자체에 따라 법인택시 5년 이상의 무사고 경력이 필요한 곳도 있음.

그리고 버스나 화물차 경력도 인정 됨. 즉 사업용 차량 운전경력 인정)

하지만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규칙 개정(‘20.4.3)으로 개인택시 면허 양수요건이 완화됨에 따라

일정기간의 무사고 운전경력과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시행하는 교통안전교육을 이수한 경우,

개인택시면허 양수요건인 사업용 무사고기간 대체경력을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 시행근거 :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규칙 제19조 제9항, 제10항(‘21.1.1 시행)

교통안전교육 신청자격 – 모두 만족해야 합니다.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제24조에 따른 여객자동차운송사업의 운전업무 종사자격 중 택시운전 자격을 보유한 자

。 개인택시면서 양도·양수 인가 신청(예정)일로부터 무사고 운전경력이 5년 이상인 자

。 교육신청일로부터 계산하여 과거 3년 동안 제26조에 따른 운수종사자의 준수사항을 위반하여

     법 제94조 제3항에 따른 과태료 처분을 3회 이상 받은 사실이 없는 자

。 교육신청일로부터 계산하여 과거 3년 동안「도로교통법 시행규칙」에 따른

     운전면허 행정처분 기준에 의하여 산출한 벌점 누산점수가 180점 이하인 자

즉 개인택시를 면허를 양수 받고 싶다 → 교통안전교육을 이수 받아야 한다 → 택시운전 자격증이 있어야 한다

이렇게 귀결됩니다.

② 택시 자격증을 얻기 위한 과정 정리

운전적성정밀(신규)검사 → 택시 운전 자격 시험

여기까지 합격하면 법인택시 운행을 할 수 있는 자격이 생긴 셈입니다.

③ 개인택시 양수 받기 위한 과정 정리

→ 개인택시 양수 교육(교통안전교육) → 신규교육

택시 양수 교육과 신규교육을 모두 이수하면 그 때는 개인택시 면허를 양수 받을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집니다.

정리하며

은퇴한 분들에게 개인택시 운행은 단점보다 장점이 많기때문에
이미 많은 사람들이 개인택시 기사를 하려고 합니다.

게다가 택시 운행 자격이 많이 완화돼,
교통안정교육 신청이 매우 빡셉니다. 어렵습니다.
땡 하자마자 등록해야 합니다.

은퇴후 개인택시를 고민하셨던 분들에게 도움이 됐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