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보험을 가입하려 할 때,
여러 회사의 상품을 비교하는 것이 얼마나 번거롭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지 한 번쯤은 경험해 보셨을 겁니다.
금융 서비스 사업자로 지정한 11개의 플랫폼을 통해,
자동차 보험을 비교할 수 있습니다.
토스,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등등 왠만한 핀테크 회사들은 모두 참여하여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 글에서는 이 새로운 서비스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함께,
실제 이용할 때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대략적으로 보험료는 중소형 보험회사가 저렴합니다.
보험료가 중요한 선택요소지만,
사고처리, 긴급출동 서비스도 중요합니다.
그 서비스를 이용하려고 보험을 드는거니까요.
대형 보험회사(삼성,현대,DB,KB) 선택을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추천이유는 아래 자세히 설명드릴게요.
보험다모아 vs 모바일플랫폼
자동차보험료를 비교할 수 있는 다모아사이트가 있습니다.
보험료 비교결과는 모바일플랫폼과 같은데요.
PC에서 접속하고 이런저런 인증이 필요합니다.
카카오페이나 네이버페이로 휴대폰에서 간편하게 본인인증하고 비교하는게 편합니다.
플랫폼을 통한 자동차 보험 비교·가입 서비스 소개
이번에 서비스를 시작한 플랫폼은 토스, 뱅크샐러드, 카카오페이, 네이버 파이낸셜 등을 포함한 총 11개의 플랫폼입니다.
이 플랫폼들을 통해 사용자는 여러 손해보험사의 자동차 보험 상품을 한눈에 비교하고,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상품을 쉽게 선택해 가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서비스는 소비자들이 다양한 옵션을 효율적으로 비교하여 더 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게 돕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카카오페이로 자동차보험료 비교
지난 3월 자동차 보험을 갱신한게 있습니다.
기존에 가입하고 있던 삼성화재 자동차보험 조건을 그대로 입력하고 보험료를 확인해보니,
보험료가 130만원 나왔습니다.
기준을 130만원으로 잡고 카카오페이에서 보험료를 비교해 봤습니다.
카카오페이 > 통합검색 > ‘자동차보험’ 입력합니다.
자동차보험비교 메뉴를 선택합니다.
자동차 보험을 선택합니다.
기존에 가입한 삼성화재 보험료가 135만원이었는데요.
같은조건에
메리츠화재, KB보험에서는 보험료가 100만원으로 35만원 차이가 납니다.
저는 KB로 옮겨탔습니다. 35만원이 어디야
메리츠를 왜 안했는지는 지금 부터 설명드리겠습니다.
자동차 보험 어디에 가입할까? 대형사 vs 중소형사
자동자 보험 메이저(대형사)라고 하면 삼성,현대,DB,KB입니다.
나머지 회사들은 중/소형회사라고 퉁쳐서 부릅니다.
아래 표를 보시면
대형사 시장점유율이 84.8% 이고 메리츠,한화,롯데,엠지,흥국 중소형사 9.1%
악사,하나,캐롯이 온라인사가 6.1%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아래 표에서 M/S(Market share)부분을 보시면 됩니다.
자동차 보험료는 개인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시장점유율의 역순인 경우가 많습니다.
시장점유율이 낮은 회사가 내세울수 있는 장점은 저렴한보험료 밖에 없으니까요.
그러면 보험료만 보고 중소형사에 가입하면 될지 고민이 됩니다.
자동차보험회사는 사고가 났을때 진가가 드러난다.
자동자보험은 사고가 났을때를 대비해서 가입하는 겁니다.
사고가 났을때 얼마나 신경쓰게 하지 않고 알아서 잘 처리해주는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소형 보험사 후기1 – 제 경험
15년전 10km도 안되는 속도로 운행하다가 골목 교차로에서
왼쪽에서 빨리 달려오는 배달 오토바이를 친 적이 있습니다.
운전자쪽 범퍼에 부딪힌후 사람이 본네트 위로 부웅 날라가더라고요.
사고후 너무 놀라 손이 차갑게 되고 어찌할 바를 몰랐습니다. (이런경험이 살면서 몇번이나 있었겠어요)
경찰과 119에 신고하고, 보험사에도 연락을 했습니다.
오토바이 운전자는 바로 병원으로 실려갔고,
저는 남아서 사고 수습?을 했습니다. (경찰서에 가서 사고진술)
보험사에서는 직원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원래 이런건가?)
보험사 담당 직원에게 전화해보니, 사고접수 됐고, 119와서 환자 병원이송하면 된다는 안내만 해줬었어요.
뭔가 쎄했습니다.
보험사에서 그렇게만 해도 된다고 하니 그렇게 했죠.
당시엔 블박도,CCTV도 흔하던 시절이 아니었습니다.
며칠후 보험사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오토바이 운전자는 다행히?
다리만 부러졌고, 다른곳은 이상이 없다고 했습니다.
동시에 교차로에 진입해서 과실 비율은 50:50로 한다고 하더라고요.
이견이 없어 알았다고 했습니다.
문제는 그로부터 며칠뒤에 터졌습니다.
보험사 사고처리 담당자에게 다시 연락이 왔습니다.
상대 오토바이 운전자가 50:50을 인정할 수 없다며 난리를 친다고 하면서
제가 70, 상대방이 30으로 비율을 조정해도 되겠냐는 겁니다.
제가 신호위반도 했다면서요.
@.@ 이게 뭔 🐕소리입니까?
난리를 쳤죠.
그 보험사에서는 이렇게 과실비율을 조절하냐, 현장에 가봤냐?
현장도 가보지도 않고, 병원에 들러 오토바이 운전자 진술만 듣고 그렇게 판단할 수 있는거냐고 했습니다.
게다가 신호위반을 했다고요?
경찰도 신호없는거 확인했고,
그 사고난곳에 신호등이 있었는지 가보면 금새 알 수 있는데,
그런 허위주장을 받아들여 과실비율을 7:3으로 조절한다니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로 부터 몇번이나 전화가 왔었습니다.
당시 출동했던 경찰얘기를 들어보니 이러저러 하니,
60:40 이면 괜찮으시겠냐고요.
경찰과 통화도 했습니다.
경찰얘기도 제대로 반영하지 않고 비율을 조정했더라고요.
하... 이 보험사.
당연히 거부를 했습니다.
6개월 끌다가 결국 50:50으로 마무리가 됐습니다.
그사이 전화통화 횟수만 수십통이 넘고,
현장에 두차례나 가서 사진찍고,
당시 나와있던 주변 편의점, 철물점에 찾아가 상황을 좀 진술해줄수 있냐고 부탁도 했었습니다.
이게 제가 할 일인가요?
예상하셨겠지만,
보험사는 위표에 있는 마이너보험회사(온라인사) 중에 하나였습니다.
그 뒤로는 묻고 따지지도 않고 대형 보험사중에 보험료 낮은곳으로 선택합니다.KB
클리앙이나 보배드림에 자동차 보험회사 어떻게 고르는지 물어보면
이유는 여러가지 지만, 대형 보험사중에 선택하라고 합니다.
왜 보험료가 약간? 비싼데도 시장점유율이 85%가 되겠습니까?
사고처리, 긴급출동 서비스가 구리기 때문입니다.
경험해봐야 느낄수 있는 그 깊은 빡침이 있습니다.
보험료 때문에 중소형사로 갔다가 다시 대형사를 선택합니다.
중소형보험사 후기2 – 클리앙
시장점유율이 낮은업체들은 죄다 협약렉카만 옵니다. 문제는 여기는 도떼기급이라 불러도 안와요
지방가면 쥐약됩니다
딸랑 매출 이거찍는회사들이 서비스망이 제대로되있을까 생각해보면 답나오는문제죠 렉카조차 그런데 사고처리담당자가 몇명이나있을까요?
중소형보험사 후기3 – 클리앙
aiko님 이거 맞아요.
예전에 상대방 100%로 사고에서 저 삼성 상대방 더케이(현 하나손보)였는데, 출동시간도 차이나고, 응대도 심하게 차이났습니다.
(너무 어이없는 사고긴 했는데, 상대가 문 여는 법조차 모를 정도로 완전히 멘탈 나갔는데, 신경질만 내더라구요.)
제차는 자가 운전이 가능했고, 상대방 차는 조향축이 부러져서 렉카를 불러야하는데, 더케이에서 렉카차 수배가 안된다고 해서 제 보험사인 삼성차에서 렉카가 출동해서 상대차 끌고 갔습니다.
그거 보면서 4대 보험사 이외에는 쳐다도 안봅니다.
(그외에는 마스타 붙인 렉카차가 오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보배드림 추천 보험사
보배드림 형들에게 보험회사 추천해 달라고 하면 다 거기서 거기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맘에드는 곳중에 아무곳이나 하라고.
그런데 그 아무곳이 대형 보험회사중에 아무곳이지, 마이너회사는 아닙니다.
중소형보험회사는 아예 언급도 하지 않아요.
대형 보험회사들끼리 비교글이 대부분입니다.
정 리
토스,카카오페이,네이버 페이로 자동차 보험료를 비교하세요.
보험사 선택기준은
대형 보험사중(삼성,현대,DB,KB)
‘마음에 들고 + 저렴한 보험사’를 선택하면 됩니다.
저는 삼성화재 다이렉트를 추천합니다. (저는 보험료 차이가 많이 나서 KB로 갔지만 ㅜ)
삼성화재가 가장 보험료가 비싸다고 알고 계시는 분들이 있는데,
다이렉트로 가입하면 보험료가 가장 싸게 나오는 분들도 있습니다.
보험료가 가장 저렴하면 고민안하고 삼성화재다이렉트죠.
다른 대형보험회사 비교결과가 약간 비싸도 10만원 안팎이면 그래도 삼성화재 다이렉트 입니다.
사고처리도 귀찮게 안하고 잘 처리해주고, 긴급출동 서비스도 가장 빨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