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장이 좋은이유 5가지


2022년 시작부터 증시 하락세가 가파르다.
하락경고에 서학개미들이 바짝 쫄아있다는 기사다.

하락장이 좋다?? 미쳐서가 아니다.
하락장이 좋은이유를 정리했다.

2022년 연초대비 S&P500은 -6.94%, 나스닥종합지수는 -12.4% 하락했다.

사회초년생이나, 이제 막 주식투자를 시작한 사람들은 내가 내가 말로만 듣던 인간지표인가 현타가 올수도 있고,
상당한 자산이 투자된 사람들은 견디기 힘든때 일 수도 있겠다.
노후자금을 위해 퇴직금이나 연금저축을 주식비중이 높은 투자상품에 투자한 사람들은 미래의 불안함으로
잠이 잘 안온다면 자신의 투자성향을 한번 체크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하락장이 좋은 4가지 이유가 있다.

Contents

첫번째, 아직 투자한 돈이 많지 않다.

적립으로 주식투자를 한다면 많아야 이제 몇천만원이 주식에 투자돼 있을 것이다.
평생 주식으로 일구어야 하는 금융자산 목표가 최소 5억에서 많으면 10억정도 되는데,
5000만원이면 10%, 10억이면 5% 가량 주식에 들어가 있다.

현재 주식 시장 하락이 전체 자산형성에 끼치는 영향이 아직 10% 미만이다.

사회생활초기 500만원을 주식시장에 투자하고 매일 휴대폰으로 주가를 확인했다.
2008년과 같이 수익율 – 37%를 잃었다고 해도 저는 실제로 182만원을 잃었을 것이다.
수익을 얻은 것보다는 속이 쓰리겠지만,
이는 내 삶을 바꾸는 금액이 아니다.

만약 10억을 주식시장 들어가 있다면?

한번에 10억을 주식시장에 넣는 개인은 없다.

적립식으로 금융자산을 10억으로 불렸다면
-37%까먹어도 원금 이상이다.
그리고 그정도 금융자산 쌓을 실력이면 100%를 주식시장에 넣지 않고 채권으로 자산 분배를 한다.

두번째, 장기로 보면 오늘 주가지수는 역대 최저점이다.

정신승리하자는게 아니다.
역사적인 증거가 있다.

1928년부터 2016년까지 S&P 500 수익률을 10년단위로 끊어
앞으로 10년에 대입해 보고, 최고 수익률 최저 수익율을 가늠해 보자.

최초 1억(10만달러)를 투자하고 추가 적립은 없다고 가정했다.
 최종 금액은 인플레이션 조정된 금액이고,
배당금은 재투자된 것으로 가정한다.
출처 : https://fourpillarfreedom.com/heres-savings-historically-grown-without-additional-contribu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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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10년 기간  
(1949 – 1958) 동안 $100,000은 놀라운 $524,000로 증가했으며, 이는 18%의 복합 연간 수익률에 해당한다.

최악의 10년 기간  
(1999년 – 2008년) 동안 $100,000의 가치는 $67,000로 떨어졌으며, 이는 -3.8%의 복리 연 수익률에 해당한다.
모든 10년 기간 의  중간 종료 가치는 $191,000(연간 수익률 6.7%)  
로 인플레이션을 조정한 후에도 원래 금액의 거의  두 배다.

연평균 최대 18% 수익, 최저 -3.8%수익, 중간은 6.7% 수익이다.

기간을 20년으로 늘리면,
최고의 20년 기간 (1980 – 1999) 연간 수익률 13.4%
최악의 20년 기간 (1929 – 1948) 0.7% 수익률
중간 수익율 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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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도 여전히 -3.8% 마이너스 수익율이 신경쓰이는 분들은 주식투자 하면 안된다.
맞지 않는다고 인정하고, 높은 수익율은 포깃하자.
주식투자 수익율이 저축 이자보다 높은 이유는 마이너스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장기로 투자할 수록 마이너스일 확률은 급격하게 떨어 0에 가까워 진다.

아래 철학자 탈레스의 안티프래질한 투자 수익 곡선을 보자.

탈레스는 비대칭성의 전형을 보여주었다.
손실은 제한적이지만, 이익은 무한대인 투자의 전형이었다.

세번째, 약세장 뒤에는 강세장이 기다린다.

S&P500 역사적인 연간 수익율 그래프를 보면,
고통을 짧고 영광은 길다.

장기투자자들에게 강세장은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생각하는 것 만큼 이익이 되지 않으며 약세장도 피해를 끼치지 않는다.
강세장은 자산가치를 높이지만 이에 비례하여 그 시점이후로는 포트폴리오가 낼수있는 미래 실질 수익률의 감소를 가져오며
약세장은 이와 반대로 포트폴리오 자산가치를 감소시키지만 다른 조건이 동일하다면 이는 미래수익률의 증가로 상쇄된다.
[출처] 책 소개 : 존 보글 – 뮤추얼 펀드 상식- 약세장에 감사해라.(필독)|작성자 stockclimb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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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번째, 주식 바겐세일 기간이다.

테슬라 주식 한개도 없는데, 테슬라 주식이 올랐다는 기사를 접하고는 배아파 하던 모습을 기억해라.
지금은 최고가 대비 -30% 하락을 했는데 왜 매수 하지 않는가?

증시에 하락장이 찾아오면 많은 이들은 공포에 사로잡힌다. 그 이유는 본인의 주식역시 가격이 빠른 속도로 하락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워렌버핏의 관점에서 하락장은 기회였다. 좋은 기업을 아주 싸게 살 수 있는 기회말이다. 주식시장에 찾아온 바겐세일인 것이다. 

지난해 최저 500$ 까지, 그 이하로도 내려갈수 있다.
그래도 좋다. 적립식으로 계속 싼가격에 많은 수량을 매수하면 된다.

다섯번째, 내 투자성향을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찰리채플린은 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 보면 희극이라고 했다.
주식도 마찬가지다.

아래 그래프를 보자.
아래로 갈수록 우상향 하는 경향이 뚜렷히 나타난다.

위에서 부터 나스닥100지수를 추종하는 QQQ의

1일 그래프
3개월 그래프
1년 그래프
5년 그래프
10년 그래프이다.

우상향을 믿고 장기투자를 지속할 수 있는지 하루 등락폭에 웃고 울고 하는지 내 심리를 잘 파악해 보자.
약세장은 나를 알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정리

지난 몇년간 계속되는 부동산 폭등으로 부로 올라가는 사다리가 끊겼다고 한탄하는 젊은이들이 많다.
한탄하는 젊은이 보다 더 속상해 하는 사람은
아파트를 살 수있는 돈이(물론 대출포함) 있었는데도
집을 사지 않았던 사람들이다.

자 이제
IMF나 금융위기같은 위기가 와서 싸게살 수 있는 기회가 오면 다시 살 수 있을까?
그때는 시장공포에 짓눌려 손이 나가지 않는다.
더 떨어지면 더 떨어지면… 사야지 하다가
기회를 놓친다.
돌아보면 그때가 좋은 기회였었구나 알 수 있지만,
그때를 살고 있는 우리는 기회인지 망하는 급행열차를 타는건지 판단할 수 없다.

등락폭이 더 컸던 주식은 어떤가?
부동산과는 달랐나? 가장 좋은 매수시점이었다.
장기간으로 늘려서 보면 그건 분명 기회였다.

꾸준히 기계적으로 매수하겠다는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면 된다.
10년뒤에 내 자산이 얼마나 불어었을지를 기대하면서.
다음편에는 어떻게 시장공포를 견딜 수 있는지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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