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ETF vs 국내상장 해외 ETF – 뭐가 유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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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ETF와 한국판 해외 ETF의 등장과 발전

최근 금융 시장에서 주목받는 해외 상장지수펀드(ETF)는 장기적으로 높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해외 ETF의 인기에 힘입어, 국내 자산운용사들은 해외 ETF를 모델로 한 ‘한국판 해외 ETF’를 속속 출시하고 있습니다. 이는 국내 투자자들이 해외 시장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전략입니다. 예를 들어, 과거 국내 ETF 시장은 주로 S&P 500이나 나스닥100과 같은 기초적인 해외주식형 ETF에 집중되어 있었지만, 최근에는 투자 전략을 가미한 다양한 해외주식형 ETF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국내 운용사의 해외 ETF 벤치마킹 사례

국내 자산운용사들은 해외 ETF의 성공적인 전략을 국내 시장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미국WideMoat가치주’와 ‘ACE 미국배당다우존스’를 출시했습니다. 이들은 각각 미국 상장 ETF인 ‘MOAT’와 ‘SCHD’와 동일한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입니다. 또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S&P500배당귀족’을, 신한자산운용은 ‘SOL 미국배당다우존스’를 출시했습니다. 이러한 상품들은 해외 ETF의 전략을 국내 시장에 맞게 조정하여 제공함으로써 국내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합니다.

해외 ETF와 한국판 해외 ETF의 주요 차이점

해외 ETF와 한국판 해외 ETF 사이에는 몇 가지 중요한 차이점이 있습니다. 아래 표는 이러한 차이점을 요약한 것입니다.

구분해외 ETF한국판 해외 ETF
상장 위치각 나라의 거래소코스피
거래 시간국가별 거래시간에 맞춤국내 정규시장 거래시간
통화해당 국가의 통화로 환전 필요원화로 매매 가능
과세 방식(매매차익)양도소득세 적용 22%
손익통산 적용
배당소득세 적용 15.4%
손익통산 적용X
과세 방식(분배금 또는 배당금)배당소득세 적용 15.4%배당소득세 적용 15.4%
절세계좌 – IRP활용불가과세이연, 손익통산 O
레버리지,인버스,위험자산 70%투자제한
중도해지시 기타소득세 16.5%
세액공제 : IRP+연금저축 900만원
절세계좌 – 연금저축활용불가과세이연, 손익통산 O, 담보대출 O
레버리지,인버스 투자제한
중도해지시 기타소득세 16.5%
세액공제 : 최대 600만원
절세계좌 – ISA활용불가과세이연, 손익통산 O
최소 3년이상 운용해야함
수익 200만원 비과세(서민형 400만원)

손익통산 이란?

해외 상장 ETF 2종에 투자했을 때 한 종목에서 1000만원 이익을 얻고 다른 한 종목에서 250만원 손실을 냈다고 봅시다.
 손익을 통산하면 750만원의 이익으로 취급하지만 기본공제금 250만원을 제외하고 500만원에 대해서만 22%의 양도세를 적용합니다. 
결과적으로 세금은 110만원을 납부하는 셈입니다.

만약 동일하게 국내 상장 ETF 2종에서 1000만원 이익, 250만원 손실을 냈다고 가정하면,
손익통산을 하지 않으므로 250만원 손실과 상관없이 1000만원 이익에 대해 15.4%의 세율로 과세해 154만원의 세금을 내야 합니다.
이에 더해 과세기간 금융소득이 2000만원을 넘을 경우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자에 해당해 다른 소득과 누진과세 돼 내야 할 세금이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위에 예시는 일반계좌에서 국내상장 해외 ETF를 매수/매도할때만 적용됩니다.

연금저축,IRP,ISA 계좌에서는 인출전까지 과세하지 않습니다. (=과세이연)
다만, 55세까지 계좌를 유지해야하는 제한이 있습니다.

투자자의 선택 기준과 고려 사항

투자자들은 해외 ETF와 한국판 해외 ETF 사이에서 선택할 때, 편의성, 과세 방식, 그리고 개인의 투자 목표와 선호도를 고려해야 합니다.
국내 ETF는 접근성과 편의성이 높지만, 과세 방식이 다르며,
해외 ETF는 다양한 시장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특히, 과세 방식의 차이는 장기적인 투자 수익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투자자는 자신의 투자 목표와 상황에 맞는 선택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 해외 ETF와 한국판 해외 ETF의 선택

국내상장 해외ETF는 국내절세계좌를 활용해 투자하는것이 유리합니다.

55세까지 자금이 묶이는게 부담인 분들이나,

절세계좌 한도 년 3800만원(IRP+연금저축=1800, ISA=2000)이 넘어가면

일반계좌에서 해외 ETF를 직접투자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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